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예상치 못한 기상 현상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올해 봄, 사막 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와 아프리카 케냐에서 이례적인 폭우가 발생했고, 지난해 봄에는 남극에서 기록적인 기온 상승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지구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보여주며, 이에 따른 사회적, 경제적 영향을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할 필요성을 제기합니다.
UAE 두바이의 이례적 폭우
지난 4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는 12시간 동안 100mm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이는 두바이의 연간 평균 강수량에 해당하는 양으로, 도시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 중 하나인 두바이 국제공항은 활주로가 침수되어 한때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사막 국가에서 발생한 이러한 폭우는 기후 변화가 지역 기상 패턴에 미치는 큰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미친 날씨다” 사막 두바이 또 물폭탄 https://www.youtube.com/live/DG5U14CCpug?si=_Jf4-ACVIzQzqNrO
케냐의 지속적인 폭우와 인명 피해
아프리카 케냐에서도 올해 3월부터 폭우가 계속되었습니다. 228명 이상 사망하고, 72명 이상 실종되는 등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나쿠루주의 올드 키자베 댐이 붕괴되면서 58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고, 수도 나이로비에는 최근 일주일 동안 305mm의 비가 내려 도시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케냐 기상부는 이러한 폭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남극더위 남극의 기록적인 기온 상승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2022년 봄 남극의 기온이 계절 평균보다 40℃ 가까이 올랐습니다.
남극 콩코르디아기지 과학자들이 그해 3월 18일 확인한 남극 기온은 계절 평균보다 38.5℃ 높았습니다. 이는 전 세계 기상센터가 측정한 기록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입니다.
남극 더위 https://youtu.be/Megq2rfjhCo?si=-Y4hatIywsl3tEtM
과학자들은 이러한 기온 상승이 일회성 현상이 아니며, 남극 기후 변화가 지구 전체에 재앙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와 ‘기후 인플레이션’
이러한 극단적인 기상 현상들은 식료품 가격의 급등으로 이어져 ‘기후 인플레이션’이라는 새로운 용어가 등장하게 했습니다.
폭우와 가뭄, 이상 고온 등 기후 변화로 인해 농작물 수확량이 감소하면서 식료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는 저소득층 가계에 큰 부담을 주며, 사회 전반에 걸쳐 경제적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남극이 더워지면, 펭귄은?
비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천이 절실합니다.
정부와 기업, 개인 모두가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재생 가능 에너지의 사용 확대, 탄소 배출 감소, 환경 보호 정책 강화 등 다양한 실천 방안이 필요합니다.
기후 변화는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우리가 직면한 현실…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하여 이 위기를 극복하고, 지구 환경을 보호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